연구소 소식

더문 ABA 연구소 소개


1. <더문ABA연구소> 인사말

: 어두운 밤 그리고 달빛







안녕하세요 더문 ABA 연구소 소장 윤성문입니다.


저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20여년간 발달 장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발달 장애를 가진 아이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현장 경험이 매우 중요하기에 ‘이론 없는 현장 없고, 현장 없는 이론 없다’라는 마음가짐과 ‘매 순간이 가르칠 수 있는 순간이다’라는 가치관을 품고 아이들 교육에 진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문 ABA 연구소>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마주하게 되는 어두운 밤과 같은 상황 속에서 더디지만 확신 있는 한 발자국을 스스로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 달빛과 같은 존재가 되어 그 새로운 희망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 대표 경력 소개

: 미국에서 특수교육, ABA 현장 경험을 쌓다.







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에서 특수교육 석사과정을 수료하였고 미국 BCBA (국제 행동 분석 전문가)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0여 년의 긴 기간 동안 미국 ABA 기반의 사립 특수학교에서 특수교사, 교감으로 재직하면서 수많은 아이들과 선생님, 스텝 그리고 부모님들을 만나며 미국 ABA 특수 교육 경험을 쌓았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서울특별시 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기관과 치료실에서 행동 중재 프로그램을 주제로 교장, 특수교사, 치료사 등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였고 이를 계기로 한국 아이들 교육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교감으로 재직했던 특수학교는 가장 힘든 아이들이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자세로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교육한 결과 부모들이 가고 싶어 하며 교육청이 가장 선호하는 특수학교 이미지로 전환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아이들의 행동을 직접 중재하며 미국 특수학교의 목표인 Less Restrictive Environment(LRE, 덜 제한적인 환경)으로 많은 아이들을 다시 돌려보낼 수 있었고 이와 관련하여 상을 받기도 하며 교육청에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수한 교육 실적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일하면서 교장 자리를 여러 차례 제안받았지만 미국에서의 교장은 아이들을 교육하기보다 교육부, 교육청, 학부모, 재정 등의 대외적인 업무가 많았기에 저는 아이들과 직접적으로 계속 일할 수 있는 교감 자리를 계속 고수해왔습니다. 덕분에 저는 수많은 스텝 그리고 치료사분들과 함께 아이들에 대한 질적인 교육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수 있었고 다년간의 팀워크를 통해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의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3. 한국에 돌아온 이유

: 제한적이고 지원이 부족한 한국 교육 현실







저는 장애 아이들 곁에서 커리어를 쌓으며 미국 교육청의 제안을 받아 장학사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잠깐의 휴식기를 맞아 한국에 방문하게 되었고 좋은 기회가 생겨 대학생, 대학원생 그리고 몇몇 학교와 치료실을 대상으로 ‘미국 현장에서의 ABA와 문제 행동 중재 방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강의를 하며 느낀 점은 미국의 현장과 달리 한국 ABA 교육 방식이 제한적이고 외부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라마다 문화적인 차이가 다르기에 존재하는 차이점이 있었지만 사실 안타까운 마음이 컸고 그 고민과 생각들이 저를 10여 년의 미국 생활을 뒤로한 채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해 특수교사, 다양한 치료사 그리고 BCBA의 긴밀한 협업 안에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갖추어 팀워크를 중점으로 하는 미국식 ABA 교실 <더문 ABA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더문 ABA 연구소>는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영, 유아를 포함한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집중행동 중재 교실(EIBI : Early intensive Behavior Interventio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100차례가 넘는 IEP(개별화 교육계획)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수많은 행동 전문가를 직접 지도하여 기능 행동평가(FBA), 긍정적 행동 중재(PBIP) 등의 교육을 실행하였습니다. 특히 아이의 문제행동을 진단하고 개별적인 아이의 장점과 선호도에 맞추어 그 행동을 중재하는 PBIP 계획을 통해 다양한 아이들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오랜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선호와 성향을 고려한 가장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4. <더문 ABA 연구소> 교육 방향 및 차별점

: 통합 치료, 교육 방식의 미국식 ABA







아이에게 딱 좋은 하나의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교감으로 일했던 미국 ABA기반의 특수학교에서 저는 치료사들과 교사들의 슈퍼바이저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봤습니다. 그중 가장 효과가 좋았고 저희 학교 학생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부모들과 교육청, 교육부 전문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던 것이 “치료, 교육의 통합수업’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치료사들과 교사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을 통해 각기 다른 치료, 교육 환경이 아닌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가장 자연스러운 환경 아래에서 각 전문가들이 원하는 모습을 이끌어내고 교육, 치료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팀워크와 활발한 의사소통 그리고 그 팀의 리더 역할이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더문 ABA 연구소>는 자연스러운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의 긍정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팀의 리더 아래 각 전문가들이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통합된 교육방식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문ABA연구소>에 상주해 있는 다양한 백그라운드의 특수교사, 치료사 그리고 BCBA의 긴밀한 협업 안에 아이에게 가장 맞는 교육,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어 아이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더문 ABA 연구소의 차별점입니다. 저희는 어떤 아이들이 오더라도 다양한 중재 방법들을 통해 아이를 교육하고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이 사회 속의 한 구성원으로 올바르게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ABA와 특수교육의 연구와 현장에서의 그 적용이 가장 활발한 오랜 기간의 미국에서의 경험으로 한국의 문화와 아이들에게 가장 알맞은 교육으로 적용시켜 아이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저 또한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한 사람으로서 아이 한 명 한 명과 사랑을 나누고 그 아이들 옆에 부모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 윤성문 소장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