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3045497593

안녕하세요 윤성문 소장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긍정적 행동지원(PBS)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긍정적 행동 지원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어떻게 본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를 통해서도 안내해드렸으니 아직 못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긍정적 행동지원(PBS)과 ABA. 어떻게 이해하고 계시나요?
보통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나 심각한 자해를 보이는 경우, 그리고 ADHD의 경우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 것은 자폐 스펙트럼 뿐만 아니라 정서행동장애(참고로 정서행동장애는 미국에서 의학적 장애가 아닌 교육학적 장애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가장 문제행동이 심하다는 아이들이 오는(소위 말하는 끝판왕) 학교에서 일을 하며 정말 다양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을 봐왔습니다. 대부분 만 3세부터 22세 아이들이었으며 여기에는 ADHD와 다양한 종류의 정서행동 장애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90%이상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지요.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너무 긴 이야기가 될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ADHD와 정서장애 타이틀이 붙은 아이들은 1년 안에 중재를 통해 약을 끊었고 일반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차후에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자폐 아이들에 대해서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약을 시작하면 증량이 시작되며 나중에는 개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약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물론 약을 끊거나 동일한 약을 지속하는 아이들도 소수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쉽지 않습니다. 무기력증, 없었던 자해행동, 몸이 붓는 반응, 소변실수, 과잉식욕 또는 식욕저하 등 정말 너무나 다양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작용으로 인해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추가 약을 복용하면서 양이 늘어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저희들은 현재의 약 증량을 막고, 추가 약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며 중재를 했었지요.
하지만 약을 시작하지 않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지금도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게 방법을 찾아 행동을 조절할 수 있고 내적으로 쌓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그 감정과 행동의 조절은 진짜 아이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신경학적으로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ADHD증상이 있는 친구들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대다수의 아이들은 환경에 의해 학습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고, 중재를 통해 약도 끊고 ADHD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게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의 경우에도 다양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을 약 없이 중재했고, 약을 먹던 중에 중재를 시작한 아이들보다 일반화와 지속성에 관해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도 다루지만 현장에서도 느끼는 모습은 정말 신경학적인 이유로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Overdiagnosis(과잉진단)을 통한 이유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선은 약 없이 중재를 시작하며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고 그러한 노력에도 안된다면 최후의 최후 방법으로 선택해야 하는 게 약물이라 생각합니다.
📝 원문: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3045497593
안녕하세요 윤성문 소장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는 긍정적 행동지원(PBS)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긍정적 행동 지원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학교 차원에서 어떻게 본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강의를 통해서도 안내해드렸으니 아직 못보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긍정적 행동지원(PBS)과 ABA. 어떻게 이해하고 계시나요?
보통 타인에 대한 공격성이나 심각한 자해를 보이는 경우, 그리고 ADHD의 경우 약물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지요. 이 것은 자폐 스펙트럼 뿐만 아니라 정서행동장애(참고로 정서행동장애는 미국에서 의학적 장애가 아닌 교육학적 장애입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저는 미국에 있으면서 가장 문제행동이 심하다는 아이들이 오는(소위 말하는 끝판왕) 학교에서 일을 하며 정말 다양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을 봐왔습니다. 대부분 만 3세부터 22세 아이들이었으며 여기에는 ADHD와 다양한 종류의 정서행동 장애 아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90%이상은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지요.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너무 긴 이야기가 될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대부분의 ADHD와 정서장애 타이틀이 붙은 아이들은 1년 안에 중재를 통해 약을 끊었고 일반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이 이야기에 대해서는 차후에 블로그를 통해서 다시 정리하여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자폐 아이들에 대해서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는 달랐습니다. 대부분 약을 시작하면 증량이 시작되며 나중에는 개수를 세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의 약을 먹는 아이들도 있었지요. 물론 약을 끊거나 동일한 약을 지속하는 아이들도 소수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쉽지 않습니다. 무기력증, 없었던 자해행동, 몸이 붓는 반응, 소변실수, 과잉식욕 또는 식욕저하 등 정말 너무나 다양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부작용으로 인해 다른 약으로 대체하거나 추가 약을 복용하면서 양이 늘어나는 경우 또한 많습니다. 저희들은 현재의 약 증량을 막고, 추가 약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며 중재를 했었지요.
하지만 약을 시작하지 않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지금도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게 방법을 찾아 행동을 조절할 수 있고 내적으로 쌓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그 감정과 행동의 조절은 진짜 아이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 신경학적으로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ADHD증상이 있는 친구들도 만나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대다수의 아이들은 환경에 의해 학습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이 많았고, 중재를 통해 약도 끊고 ADHD라는 타이틀에서 벗어나게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아이들의 경우에도 다양한 문제행동을 가진 아이들을 약 없이 중재했고, 약을 먹던 중에 중재를 시작한 아이들보다 일반화와 지속성에 관해서도 큰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도 다루지만 현장에서도 느끼는 모습은 정말 신경학적인 이유로 약을 복용하기 보다는 Overdiagnosis(과잉진단)을 통한 이유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최선은 약 없이 중재를 시작하며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이고 그러한 노력에도 안된다면 최후의 최후 방법으로 선택해야 하는 게 약물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