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문: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3109102255

안녕하세요 윤성문 소장입니다. 오늘은 부모님들께서 많이 고민하시는 감각추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예전 칼럼에서 문제행동의 기능에 대해서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언급 하였던 기능 4가지 S.E.A.T를 기억하고 계시나요? 혹시 기억이 안나시면 아래 칼럼을 보고 오시기를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2948786823
문제행동의 기능인 SEAT 중 첫 번째로 시작하는 S, Sensory는 감각추구라고 많이 불립니다. 문제행동이 나타나는데 있어 자기 몸에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서 그 행동이 나타난다는 말인데 Automatic reinforcement 즉, 자동적 강화로 유지되는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행동자체가 강화를 주기에 한번 유관(Contingency)이 형성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감각추구에 대한 행동을 부모님들께 설명할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가장 즐거운 행동"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감각추구 행동을 없애기 위하여 대체행동을 만들어 중재하고자 시도해 보신 분들은(DRA. 대체행동 차별강화), 이 과정이 매우 어렵고 쉽지 않다고 모두 느끼셨을 것입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행동을 찾기만 한다면 소거폭발이라는 과정까지 가지 않고도 큰 무리없이 중재가 가능하지만, 이 대체행동이라는 것을 찾는 것이 매우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체행동이라 생각되는 행동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감각추구 행동이 계속 나타난다면 그 것은 소거가 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행동을 그냥 추가적으로 학습한 경우인 것이지요.
감각추구라는 이름만 들으면 왠지 자폐가 있는 아이들만 보이는 행동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감각추구는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행동 중의 하나이거든요.
영화보기는 대표적인 시각추구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약간은 부적절(?)한 감각추구 행동을 꼽아보자면 '다리떨기', '손톱 물어뜯기'가 있습니다. 언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스트레스가 닥쳐오거나 긴장도가 올라가는 상황, 오히려 기분이 너무 좋은 경우에도 우리는 이러한 행동들을 나타내곤 합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한 중재자가 '야, 너 다리떨지마.' '너 손톱 그만 물어뜯어'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 순간부터 자신이 하고있던 행동을 인지하면서 오히려 다리 떨기와 손톱물어뜯기를 하지 못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되게 됩니다.
만약 중재자가 '박수치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결정하고, 해당 행동을 대체행동으로서 가르쳐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게 될까요. 아마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지 않고 박수를 치고자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상황이라면, 기존의 행동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박수치기'라는 새로운 행동을 과제처럼 학습했을 뿐 그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감각추구 행동으로서의 기능은 못할 수도 있지요. 즉 감각추구에 대한 대체행동이 될 수 있냐 아니냐는, 해당 행동이 대상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로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중재자는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을 소개는 시켜줄 수 있으나 그게 대체행동이 될지 안될지는 아이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대체행동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의도적인 연습을 통해 익히게 하더라도, 단순한 '추가적인 과제'에 머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감각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을 중재 하고 싶어하는 부모님, 교사분들이 많습니다. 개입과 중재가 필요할지는 모르나, 아이 입장에서 해당 행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본 행동이 가장 탁월한 행동으로서 작용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행동을 무조건 없애는데만 초점을 두는 것보다, 그 행동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것이지요. 자, 이러한 부분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할 때 어떠한 접근법이 가장 바람직한 접근법이 될 수 있을까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원문: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3109102255
안녕하세요 윤성문 소장입니다. 오늘은 부모님들께서 많이 고민하시는 감각추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예전 칼럼에서 문제행동의 기능에 대해서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그때 언급 하였던 기능 4가지 S.E.A.T를 기억하고 계시나요? 혹시 기억이 안나시면 아래 칼럼을 보고 오시기를 권장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themoon_aba/222948786823
문제행동의 기능인 SEAT 중 첫 번째로 시작하는 S, Sensory는 감각추구라고 많이 불립니다. 문제행동이 나타나는데 있어 자기 몸에 느껴지는 감각이 좋아서 그 행동이 나타난다는 말인데 Automatic reinforcement 즉, 자동적 강화로 유지되는 행동이라고 말합니다. 행동자체가 강화를 주기에 한번 유관(Contingency)이 형성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감각추구에 대한 행동을 부모님들께 설명할 때 "아이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하는 가장 즐거운 행동"이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감각추구 행동을 없애기 위하여 대체행동을 만들어 중재하고자 시도해 보신 분들은(DRA. 대체행동 차별강화), 이 과정이 매우 어렵고 쉽지 않다고 모두 느끼셨을 것입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대체행동을 찾기만 한다면 소거폭발이라는 과정까지 가지 않고도 큰 무리없이 중재가 가능하지만, 이 대체행동이라는 것을 찾는 것이 매우 매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체행동이라 생각되는 행동을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감각추구 행동이 계속 나타난다면 그 것은 소거가 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행동을 그냥 추가적으로 학습한 경우인 것이지요.
감각추구라는 이름만 들으면 왠지 자폐가 있는 아이들만 보이는 행동일 것이라는 편견을 가지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감각추구는 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행동 중의 하나이거든요.
영화보기는 대표적인 시각추구 행동 중의 하나입니다. 약간은 부적절(?)한 감각추구 행동을 꼽아보자면 '다리떨기', '손톱 물어뜯기'가 있습니다. 언제 이런 행동을 하게 되는지 한번 생각해볼까요? 스트레스가 닥쳐오거나 긴장도가 올라가는 상황, 오히려 기분이 너무 좋은 경우에도 우리는 이러한 행동들을 나타내곤 합니다. 만약 이 상황에서 한 중재자가 '야, 너 다리떨지마.' '너 손톱 그만 물어뜯어'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요? 그 순간부터 자신이 하고있던 행동을 인지하면서 오히려 다리 떨기와 손톱물어뜯기를 하지 못하여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되게 됩니다.
만약 중재자가 '박수치기'가 스트레스 해소에 적절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결정하고, 해당 행동을 대체행동으로서 가르쳐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시게 될까요. 아마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하지 않고 박수를 치고자 시도해볼 수 있겠지만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상황이라면, 기존의 행동이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박수치기'라는 새로운 행동을 과제처럼 학습했을 뿐 그 것이 스트레스를 푸는 감각추구 행동으로서의 기능은 못할 수도 있지요. 즉 감각추구에 대한 대체행동이 될 수 있냐 아니냐는, 해당 행동이 대상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실제로 자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습니다.
중재자는 스트레스를 푸는 행동을 소개는 시켜줄 수 있으나 그게 대체행동이 될지 안될지는 아이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대체행동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의도적인 연습을 통해 익히게 하더라도, 단순한 '추가적인 과제'에 머무르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감각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행동들을 중재 하고 싶어하는 부모님, 교사분들이 많습니다. 개입과 중재가 필요할지는 모르나, 아이 입장에서 해당 행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본 행동이 가장 탁월한 행동으로서 작용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행동을 무조건 없애는데만 초점을 두는 것보다, 그 행동이 아이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좀 더 생각해볼 필요는 있는 것이지요. 자, 이러한 부분들을 총체적으로 고려할 때 어떠한 접근법이 가장 바람직한 접근법이 될 수 있을까요?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